대성리로 가는 교통편을 버스로 택했는데, 버스가 생각보다 매우 막혀 잠실까지 갔다가 다시 상봉역으로 향해야 했음. 생각보다 도착 시간이 늦어 인원들이 많이 피로해했고, 식사시간도 다소 늦어짐.
프로그램 관련 준비물을 미리 준비해야 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
LT를 진행하기 위해 알아본 대성리 원두막캠프의 백두,한라 방은 최대 수용 인원이 100명이 넘는 아주 큰 방이었으며 노래방 기계, 화이트보드, 프로젝트 스크린 등 원활한 행사를 위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었음. 큰 방+1층 작은 방+복층 구조로 놀 수 있는 공간과 쉴 수 있는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쾌적한 이용이 가능했음. 사용 가능한 화장실 역시 3개였기 때문에 행사 중 화장실 이용도 큰 탈 없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임.
숙소 외부 환경 역시 걸어서 3분 이내로 갈 수 있는 마트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나 물건이 있을 시 빠르게 다녀올 수 있어서 호평을 받았음.
식재료 중 고기, 물, 김치는 숙소에 미리 연락해서 구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숙소로 짐을 가져갈 때 부담을 덜 수 있었음. 그러나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온다고 학생회비까지 납부해 놓고서 당일에 일정이 생겨서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식재료 (특히 고기)가 너무 많이(4분의 1 이상) 남았음. 또한 인원 수가 많지 않아 숙소 값에 바비큐 그릴까지 포함되었기 때문에 추가로 그릴을 신청을 안 했는데,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그릴을 한 개 추가했었으면 고기를 먹는 시간이 줄어들어 뒷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했을 것이라고 예상함. (담당자가 처음 갔던 반 MT에서 고기 굽는 그릴이 비정상적으로 컸는데, MT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모든 숙소의 그릴이 그 크기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착오가 있었음) 고기는 허브솔트를 뿌려서 굽는 것이 아주 맛있으므로 앞으로의 1박 이상의 프로그램에 고기를 굽는다면 허브솔트를 사가는 것을 매우 권장함.
과자 및 라면, 술의 양 모두 부족함이 없었고, 술은 5, 6병밖에 남지 않았음. 그러나 뒤처리를 할 때 보니 뚜껑을 따고 얼마 안 마신 음료수가 많았음. 위생 및 처리 문제상 버려야 했지만, 다음 LT나 MT부터는 음료수 양을 줄여도 될 것 같음.
조별 게임에서 상으로 증정한 양주 중 깔루아가 있었는데 우유를 미리 구비해 놓지 못해서 마트에 다녀왔음. 우유를 미리 사서 함께 재공했어도 좋을 것 같음.
학생사회 및 집행부 강연은 LT의 취지와 잘 부합했으며 만족할 만했음. 그러나 늦은 도착 및 고기 굽는 시간이 길어져 원래 예정되어 있던 집행부/반별 공청회가 진행되지 못하였음. 학생 사회에 대한 이해를 실제로 적용시키는 자리인 만큼 다음 LT부터는 실제로 반이나 집부 국 등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여 앉아서 학생 사회를 논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음.
게임 관련해서는 우선 반응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아주 좋았음. 개선점 피드백으로는, 우선 게임을 하게 되는 첫 팀이 너무 불리했다는 의견이 있었고, 게임 진행 팀 이 너무 심심했다는 의견이 있었음. 진행 2명, 시간 재기 1명, 정답 개수 세기 1명 등으로 몸으로 말해요 및 스피드퀴즈에서는 역할 분담이 잘 되었으나 OX퀴즈 같은 경우는 진행에만 업무가 몰렸기 때문에 이 일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됨.
원래는 휴대용 빔프로젝터를 들고 와서 강연 및 게임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착오가 생겨 프로젝터를 들고 오지 않아 강연은 핸드폰 화면으로, 게임은 태블릿 화면으로 진행되었음. 다음 행사부터는 프로젝터를 챙기는 것을 유념하였으면 좋겠음. 원래 스케치북에 진행하기로 하였던 게임을 태블릿으로 할 수 있었기에 마커와 스케치북 값을 아낄 수 있었음.
이번 LT에서는 게임이 끝나고 바로 양주를 1,2,3위 팀에게 증정하였는데, 이 시점을 조금 더 뒤로 늦추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피드백도 있었음. 양주를 받은 팀 주변으로 3개의 그룹이 된 뒤 뒤풀이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전체가 함께하는 술게임 자리가 되지는 못하였음. 물론 그룹끼리 서로 섞여가면서 놀았기 때문에 특별히 소외되거나 친해지지 못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 같이 노는 자리가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있음. 그렇지만 뒤풀이도 모두가 높은 텐션으로 정말 재미있게 즐겼음.
한 명이 첫 차 타는 친구를 데려다주겠다고 나갔다가 낮까지 실종되는 일이 있었음. 해당 학생은 경찰에 실종 신고하였고 인상착의와 신발을 바탕으로 찾았음. 물론 그 일 자체가 문기국의 책임이나 잘못은 아니지만, 그런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빠르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했었음. 돌발 상황의 총책임자를 순서를 매겨 정해놓으면 시행 착오와 시간 지연을 해소하고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을 것임.
선발대 인원이 상대적으로 아주 적었음. 선발대 6명이었고 30명 넘는 인원이 후발대로 도착하였음. 선발대가 장을 보아야 하는 만큼 인원 수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듯함. 선발대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유인책도 좋아 보임.
당일 파토 인원이 꽤 많았는데, 물론 LT비용을 입금한 인원들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물품이 남는 것 등의 문제를 막으려면 확실하게 LT 참여인원들이 파토를 내지 않도록 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듯함.
비용 부분에서는 결산안과 예산안을 비교했을 때 돈이 많이 남았음. 이 이유는 예상했던 비용보다 대성리 마트의 가격이 훨씬 저렴했던 것, 당일에 참여를 취소한 인원을 감안하면서 과자류와 음료수를 사느라 책정한 예산안보다 수량을 적게 샀던 점, 숙소에 따로 연락해서 김치, 고기, 물을 냉장고 안에 구비해 놓을 수 있었던것 등의 요인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