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진 : 서울대 전체적으로 수업 로드의 균형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수업별, 담당교수
별로 수업 로드는 제각각이어서, 자유전공학부의 전공수업들이 타 단과대학의 전공수업들보다 로드가 과중하다고 일률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는 그렇게 분명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자전학생들이 자전 전공수업들의 로드가 높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해서, 인문계 배경의 학생이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과목을 수강하거나 자연계 배경의 학생이 한문 고전을 읽는 과목을 수강하려면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자유전공학부는 그러한 교차 학습을 장려하고 있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특히 <주제탐구세미나1> 수업이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때의 어려움은 자전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이니 학생분들이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같은 제목이지만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자전 수업들(예컨대 서로 다른 주제의 <주탐1> 수업들) 사이에서는 로드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전 전공과목은 일반적인 30-40-30 규칙을 따르지 않고 A학점 50% 이내라는 내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