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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일호프란?
반별로 술집 하나를 하룻밤동안 대여하고 학생들이 직접 스태프가 되어 장사를 진행하는 행사.
2. 일일호프의 모습
일일호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일일호프는 주로 언제 하나요?
일일호프는 주로 어디서 하나요?
일일호프에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3. 일일호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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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3~4주 전 반 내에서 홉준위(8~9명 정도로 구성)와 일일호프 참여 인원을 모집한 후, 투표를 통해 날짜를 정하고(주로 금요일) 술집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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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준위장이 술집 사장님과 컨택합니다. (학생행사를 목적으로 술집을 빌려주는 곳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때 대관료가 얼마인지, 행사 당일 발생한 총 수익을 몇대 몇 비율로 배분할지 통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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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의 컨셉을 정합니다. 카지노 컨셉, 복고 컨셉, 할로윈 컨셉, 공포 컨셉 등... (2019년 여우비반의 일일호프 컨셉은 <5월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컨셉에 따라서 스태프의 드레스코드와 내부 데코, 이벤트 내용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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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준위에서 드레스코드를 정한 후 데코 물품을 구매하고 합석 이벤트, 서비스 등의 이벤트를 기획합니다. (2019년 여우비반의 드레스코드는 빨강+흰색에 산타 머리띠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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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제작합니다. 일일호프이지만 요리는 식당에 계신 분들이 다 해 주시고, 대신 행사 날에는 몇 개의 메뉴만 선택할 수 있어서 새로 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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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로 역할분담을 합니다. 스태프들은 호객/설거지/뒷정리/서빙/이벤트/잔돈담당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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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 술집 입구 앞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손님들의 이목을 끄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손님들의 신분증 검사도 맡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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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설거지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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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 손님들이 떠난 자리를 치우고 배식구로 가져와 설거지 담당에게 넘기는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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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서빙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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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합석 이벤트, 상품 이벤트 등을 주선하는 역할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이 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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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담당: 포스기를 잘못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일일호프에서의 모든 계산은 계좌이체로 빈 계좌에 모으거나 현금으로 해야 합니다. 이때 포스기에 있는 잔돈을 쓰면 안 되므로, 일정 금액을 1000원권으로 준비해둔 뒤 현금 계산을 하는 손님들에게 잔돈을 주어야 합니다. 돈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맡아서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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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운영은 대부분 2시쯤 끝납니다. 뒷청소 후 택시 등을 이용해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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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수익은 반 학생회비에 보태 학번여행을 갈 때 쓰입니다.
4. 선배님들의 일일호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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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저녁 동안 술집을 대관해서 학생들이 술집의 스태프가 되어 운영하며 친목도 다지고 자신의 지인을 초청해 술자리를 가지기도 하면서 수익을 내 반비에 충당하는 행사입니다. 옛날 장터와 더불어 반 혹은 과끼리의 화합을 돕는 대표적인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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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시즌 및 중간고사 시즌이 지나고 4~5월쯤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몇 과는 3~4월쯤에 장터 대신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혹은 아주 가을에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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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터가 있었을 때에는 1학기에 장터, 2학기에 일일호프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장터가 사라진 2019년에는 1학기에 1번만 하거나 1,2학기 2번 다 일일호프를 했습니다. 보통 2번 하면 2학기에 다른 과와 연합으로 하거나 신촌에서 하는 식으로 변형해서 하는데, 그냥 1번만 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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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의 경우 반이 4개인데 반마다 따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품앗이하는 문화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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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장 자주 대관하던 술집은 설입 3출에 있는 '담쟁이넝쿨'이었는데 지금은 폐업했고, '쌈장포차'나 신촌, 홍대 쪽 술집을 대관하기도 합니다. 신촌이나 홍대는 대관비가 비싸지만 대신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수익도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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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와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반 친구들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학번여행이나 다른 반 행사를 위한 돈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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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호프는 사실 참여하는 친구들끼리 싸우기 좋은 행사입니다. 지인들이 일일호프에 오면 대부분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게 의례인데, 그러다가 취해서 일을 안 하거나 인사불성이 되어서 서빙이나 설거지를 맡은 친구들과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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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비나 참여 비용은 자유 펀딩을 받은 다음에 수익을 내면 그만큼의 돈을 돌려주는 형식으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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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즉석미팅이 본질적인 목적이라, 최대한 꾸미고 가서 예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 처음 보는 사람에게 번호를 따이거나 번호를 따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