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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병역 제도
기타
보직 및 특기
유해발굴감식단 감식병
전공
자유전공학부 (경영학과, 정보문화학, 생명과학)
입대 시기
2023년 1월
학번
19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파견감식병

(1) 부대 지원 계기

학교 선배를 통해 해당 부대와 보직을 알게되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하고 있는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에 매료되기도 했고, 부대가 서울에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입대 시점 및 그의 선정 기준과 추천하는 휴학•입대시기

2023년 1월에 입대했고,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는 가야겠다…’ 싶어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알아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대는 일찍 올수록 좋다고들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하구요… 안 갈 수 있다면 안 가는게 가장 좋고, 가야 한다면 빨리 해치우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사는 패턴과 가치관이 달라서 섣불리 추천드리고 싶은 시기가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쌓인 채로 입대를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계급제로 돌아가는 조직이다 보니까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존대를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답니다 하하 그리고 보통 2학년 1학기 때 다들 많이 입대하니까 ‘내가 너무 빨리 가는건가’ 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전 전공과 관련없이, 본인의 삶을 열심히 살다가 번아웃이 온다거나 혹은 더 이상 어떤 경우의 수로도 미룰 수 없다! 라고 판단될 때 군입대를 진지하게 고려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 5학년 때 입대한 셈이니까요 하하)

(3) 본인의 전공을 살려 지원했는지와 입대 시 인정되는 전공/자격증 정보

감식병같은 경우,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명 혹은 의료 관련 전공이나 경력이 있으면 지원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주전공으로 경영, 정문을 선택했지만 부전공으로 생명과학 전공을 해서, 이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높을수록 점수가 더 높아져요!

(4) 지원 및 훈련소 입소과정과 특기 또는 자대 배치 과정

입영통지서에 나온 날짜에 맞춰서 아침에 일어나서 입영통지서를 인쇄한 후에 (입영통지서 필수지참이라 써있긴 한데, 그렇게 무조건적으로다가 검사하는 분위기는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첫날부터 빌런이 될 순 없으니 챙겨가는걸 추천!)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논산에 도착해서, 근처 맛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아름답게 입소했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있을때(23년 1월)라 그런지 부모님이 “우리 아들 잘가~ㅠㅠ” 뭐 이런 흔한 광경은 없었고, 코로나검사를 절차에 맞게 한 후에, 간단한 신체검사랑 개인정보등록을 마치면 생활관 인원이 편성되어 입소과정이 마무리됩니다!
군대 시스템 특성상, 생각보다 많은게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서 생활관 인원 배정도 마찬가지라 그냥 입소할 때 의자에 앉은 순서대로 생활관 배정이 나와요! 주변에 뭔가 쎄한(?) 기운을 풍기는 사람이 있다거나, 운좋게 아는 사람과 함께 가게 된다면 필사적으로 자리 이동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전 복무지가 정해진 병과의 모집병으로 군복무를 하게 돼서, 이미 자대를 알고 있는 상태로 입대했습니다ㅎㅎ 생활관 동기들 보면 수료식날에 결과 나오더라구요 :) (갓블레스유..)

(5) 일과 및 개인 정비 시간

업무 관련된 일과는 평일 월화목 08:30-15:30으로 진행됩니다(식사시간 제외). 개인 정비 시간은 평일 17:30-21:00 및 주말 입니다.

(6)  현재 맡은 보직과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

유해발굴감식단
1.
유해관리병, 유품관리병
: 서울 현충원에 위치한 자대에 잔류하여 각각 유해와 유품을 보존 및 관리하는 업무
2.
파견감식병
: 전국에 있는 각 발굴지에 파견을 나가서 현장 감식 업무의 보조
저는 파견감식병이라서 지금까지 인제, 철원, 화천 지역으로 파견을 나갔습니다 :) 이렇게만 보면 서울 부대에 잔류해있는게 압도적으로 더 보일 수 있겠지만, 파견을 나가는 경우 파견위로휴가도 나오고 경우에 따라 더 편한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 다행히도 파견이 더 좋습니다.

(7) 해당 보직의 훈련량훈련 강도

전투와 관련된 보직은 아니라 신체적인 훈련은 거의 없지만, 골학을 전반적으로 모두 알아야하고 수많은 유품의 종류도 알고 있어야 업무 진행이 가능합니다.

(8) 대략적 휴가 일수와 외출 및 면회 제도

휴가는 육군 기본으로 주어지는 연가 24일 외에는 개인적으로 따야 하는 휴가들이라 각종 위로 및 포상 휴가들을 노려야 합니다! 면회는 주말마다 쓸 수 있습니다 :)

(9) 부대 시설과 부대 위치 및 교통

파견을 다니면서 타 부대들과 비교해보면, 부대 시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부대 위치는 군사기밀에 속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는 특수한 성격을 가진 부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에 부대위치가 나와있습니다! 지도에 유해발굴감식단을 검색하면 동작역 4번출구 쪽에 부대가 위치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 자신이 군대에서 한 자기계발과 추천하는 자기계발 활동

제가 나름 생산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안에서 하는 일들을 개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영상쪽에 관심이 많아서 해당 관심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어요.
국방부 주관 UCC 공모전 준비
영상 시나리오 짜기
영상 외주 작업 콘티 짜기
그림그리기 공부
해외대학원 준비
등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감식병은 ‘파견병’ 이라는 특성상 안정적으로 원격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보직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수업을 들을 만한 여건은 잘 보장되어있습니다. 전 교양수업을 다 듣고 와서 수업을 듣진 않았습니다ㅎ.ㅎ

(11) 복무 중이나 전역 이후에 복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군필’이라는 커리어를 달성하는 것 말고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하. 영양가가 있어보이면서도 없어보이는 제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2) 군 생활을 하게 될 후배에게 하고싶은 조언

최대한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한 곳을 심혈을 기울여 잘 선택해서 슬기로운 18개월을 보내는걸 추천드립니다… 공군이라면 21개월, 해군이라면 20개월일텐데… 군인으로서의 2-3개월은 2-3년과 같을 수 있기 때문에… 전 절대적으로 육군 18개월을 추천드립니다…하하… 공군이 편하다? 라는 통념이 있긴 하지만, 케바케일 수 있고 잘 찾아보면 육군도 본인에게 제격인 보직이 있기 때문이죠.